로그인

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사택을 아파트로 이전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많이 있다. 교회 안의 사택과 달리 처음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의 생활은 낯설고 어색했다. 한 엘리베이트를 타는 같은 라인에 사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다 보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다. 요즘 교회가 세상에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교회의 목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참된 크리스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까 생각하며 인사를 나눈다. 어느 날 엘리베이트 바닥이 더러운 것을 보고 월요일 아침마다 엘리베이트 바닥에 걸레질을 한다. 아내는 금방 더러워지는데 왜 닦느냐고 하지만 그래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하든 나타내고 싶은 마음에 계속 한다. 비록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시리라 생각하면서... 성탄절을 맞으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딸의 도움을 받아 창문에 성탄 트리를 하였다. 아파트 주민이나 운동하러 나오는 주민들이 불빛을 보고 예수님의 성탄을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의 간절함 때문이다. 아내가 성탄절에 아파트 주민들에게 선물주머니와 복음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이사 와서 인사도 할 겸 견과류 박스를 선물했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을 생각하고 나도 그러면 좋겠다고 하였다. 아내는 30가정에게 나눠 줄 예쁜 선물 주머니들을 준비하면서 비록 물질이 소요되지만 마음은 너무 기쁘고 좋다고 한다. 우리만 알고 즐겁게 지나가는 성탄절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이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열매가 없어도 해야 하는 일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또 선악 간에 우리의 행실을 보고 계시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교회에서 함께 봉사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가지는 성도의 교제를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나가야 한다.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공동체 속에서 대중을 따라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신앙을 돈독히 하고 세상 속에서 견고한 크리스챤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교회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 수산지기 2020.12.19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