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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재 선교사님이 인도네시아로 떠나실 때 선교물품과 생필품으로 인한 많은 짐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 무게가 꽤 나가는 큰 가방이 여섯 개나 되었다. 그것을 부산 안식관에서 김해 공항으로, 김포에 내려서 다시 인천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 그리고 두 번의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각각 지불해야 하는 추가 경비 등을 걱정하셨다. 우리도 한 번씩 선교지를 탐방 할 때면 짐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경험이 있어 매번 출입국 할 때면 이런 일로 힘들었다는 선교사님의 고충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하시는 말씀이 "많은 선교사님들이 우리도 비행기 탈 때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가볍게 한번 다녀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이런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 해 주셔서 인천공항까지 그 많은 짐을 선교사님과 함께 잘 모셔 드렸다. 비록 거금의 추가 비용을 지불했지만 선교사님은 잘 출국을 하셨다. 그런데 인도네시아가 코로나가 심해 선교사님의 입국을 거부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항공권이 없었다. 그 곳에 이틀을 머물러야 하는데 그 동안 생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수모와 감금을 당했다. 그러면서 가져간 수하물은 건들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우여곡절을 거쳐서 모든 가방을 현지 사역자들에게로 넘겨주게 되었다. 선교사님은 옷가지도 하나 건들지 못하고 심지어 평소 복용하시는 약도 챙기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게 되면서 그야 말로 손에 쥔 손가방 하나만 들고 오게 되셨다. 밀양역에서 몇 일전 배웅했던 선교사님을 다시 만나게 되자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잠깐 안부를 묻고는 "사모님께서 비행기 탈 때 가방 하나들고 다니고 싶다고 하시더니만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 들어 주시네요" 하면서 웃었다.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때는 생각 만해도 이루어 주실 때가 있고, 우리끼리 하는 대화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자주 느끼게 된다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말을 들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라’(14:28) 그러므로 우리는 대화하는 가운데에도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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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대화가 기도가 되다 수산지기 2020.08.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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