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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한 교회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2020.12.03 10:23

12월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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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이 되면 어김없이 소 죽을 껄이기 위해 뒷방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한다 추운 겨울 아궁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불이 타는 모양을 지켜보며 상념에 잠기곤 했다. 잔가지들은 불소시개 역활을 하고 큰 둥구리는 오래동안 열기를 내뿜는다. 열기가 너무 강하면  식히기 위해 생둥구리를 하나 얹어 놓는다. 마르지 않은 생둥구리는 주변의 열기를 가라앉힌다. 희생은 자기를 태우는 일이다. 어떤 조직에서든 생둥구리는 있는 법이다 새상에서는 제외시키면 된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그럴수 없다 때문에 주변의 가지들이 힘이든다 나 하나쯤이야 안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은 주변에 열심히 타는 나무들의 에너지를 빼앗게되고 전체의 동력을 저하시키게된다. 기관들의 총회에 참석해 보면 회원 모두가 잘 타는 가지들로 구성되면 활기가 넘친다 반면 생둥구리 한 둘 정도가 안한다고 돌아 앉으면 분위기는 싸늘해진다. '누구와는 절대로 같이 일 안해' 라고 배수진을 치고 아예 참석도 안하는 개인과 기관을 보면서 그동안 수없이  들었던 사랑과 용서의 설교는 어디에 적용되고 있는지 참으로 가슴아프다. 십 수년전에 나는 당시 모집사와 성경공부를 같이하면서 밀양으로 교회를 분리해 나가는데 같이 하기로 한적있다. 여러 장로님들이 함께와서 만류를 했지만 집가까이로 가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모 장로님이 오셔서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할수 있다는 한마디에 나 같은것 때문에 교회가 힘들면 안되지 하는 생각에 포기하게 되었다. 나의 행동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늘 생각해야한다. 특별히 앞에 선 자이면 정말 삼가고 또 삼가해야한다. 나의 입장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 성도의 길이다. 한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주인의 결산에 핑계 꺼리를 찾고 있는 내모습은 아닌지 고민해야할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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